[일본/도쿄 교환학생] D+2 | 가쿠슈인여대와의 첫 만남 | 교환학생 OT, 정기권, 구약소 방문 (주소등록, 주민표, 보험가입), 이케부쿠로 (도큐핸즈, 쿠라스시, 무인양품), 사이제리야

[교환학생] 2019 学習院女子大学
2019.04.01
300x250

2019.03.29. 金


UR에서의 첫 아침. 🌅

사실 OT가 너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 방학 내내 빈둥거리며 늦게 일어나던 내가 과연 빨리 일어나 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걱정과 함께 새 잠자리의 낯섦으로 인해 잘 자진 못했다. (방이 춥기도 했고...)

룸메들이 자는 동안 후다닥 씻고 준비하여 9시에 지우와 함께 니시와세다 역으로!!

 

니시와세다 역 3번 출구에서 지우의 버디, 나나와 만나 셋이 같이 학교에 갔다. 🚶‍♀️

(가쿠슈인 여대의 상징, 철문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 ^^;)

다른 학생들과 모이는 교실에 가기 앞서 센터로 가던 중, 나나가 나한테 노기케야키 좋아하냐고 물어서 다이스키라고 했더니 자기도 팬이라고 했다!!!

정말 반가웠다. ♥ 나나는 하부쨩오시라고 한다.

그래서 난 케야키는 즈밍, 노기는 나나세라고 했더니 둘 다 졸업해서 어떡하냐고...ㅠㅠ

어제 나나코도 둘 오시라고 했더니 똑같은 반응을 보였었다...😂

(((나도 몰랐지. 둘 다 내가 일본 오기 딱 몇 개월 앞두고 졸업할 줄은..ㅠㅠㅠㅠㅠ

악수회 가는 게 버킷리스트였는데😭😭😭)


235호 도착! (이 교실도 사진을 안 찍었네 ^^;)

교실에 이미 모모가 와있었다.

잘 잤냐고 해서 내가 아니라고 했다. ^^

그리고 다른 유학생 친구들은 다 버디가 2명인데 나는 아직 1명인 이유는 또 다른 버디, 사쿠라쨩이 사정이 있어 못 와 4월 3일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튼!! OT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선생님들 소개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 후, 대망의 자기소개 시간...!

마음속으로 연습한 것보다는 잘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웃으며 박수쳐줘서 민나 아리가또~ㅠㅠㅠ

다른 유학생들 일본어 다 짱 잘하고,,, 👏

 

자기소개 후, 몇 가지 서류작성을 마치고 화장실에 갔는데 손 건조기가 없었다...?!

내가 못 찾는 건가 싶어 지우에게 물어보니 지우도 찾다가 나나코한테 물어봤는지 없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손수건 챙겨다니라고 없는 거라고...ㄷㄷ

우리는 역시 오죠사마 대학이긴 하구나라고 얘기했다.


그다음 순서는 버디와 함께 캠퍼스 투어!

 

모모는 나에게 강의실 숫자 규칙을 시작으로 여러 장소의 위치를 알려주었다.

 

도서관 외부 / 내부

도서관이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은 거의 무너질 각인데 여긴 완전 공부, 독서 자극제 도서관이다. 📗💡✏️💞💞

여기서 열공해야지 ㅎㅎ

 

다음 장소로 가던 중 벌써 활짝 피어있는 벚꽃 찰칵! 🌸🌸📸

날씨가 흐려 좀 아쉽네 ㅠㅠ

 

가장 궁금했던 곳! 학생식당😋

우리 학교 학식은 짱짱짱맛이라 맛은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 빨리 여기서 밥 먹고 싶어진다.

4인 테이블의 배치와 높은 천장이 취향저격 ♥️♥️♥️


그 후 서점에서 펜도 사고 기타 등등을 구경한 뒤, 파티장(?)으로 Gogo!!!

<협정유학생과 버디의 교류회>

맛있는 간식들을 먹으며 또 다른 유학생과 버디들과 친해지는 자리였다.

'배고팠는데 마침 잘됐다!' 싶었다.

낯가리는 나에게 먼저 말 걸어주는 착한 학생들이 있어 재밌는 시간이었다!!

나나와는 네루도 졸업한다고 같이 슬퍼하며 나중에 악수회나 콘서트 같이 가기로 했다:)

친구들과 셀카도 찍고 얘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단체사진까지 ㅎㅎ


어제 그 조합 5명이 전철을 타고 이케부쿠로로~

전철 안에서 모모가 나한테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줬는데 나랑 정반대로 모모는 곡 90%가 K-POP이었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곡들도 많았다. 예를 들어 KARD 노래!!

그런데 모모가 듣기에도 카드 노래 예전 곡이 더 좋다고ㅠㅠㅠ

 

사진은 지금 찰칵 ^^;

이케부쿠로역 도착해 어떤 창구에 가서 정기권 구입 완료.

 

지우가 이케부쿠로에 왔으니 100엔 숍에 들리자고 해서 구청 가기에 앞서 필요한 생필품을 조금 샀다.

모모와 나는 먼저 밖에 나와 얘기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나코가 지우가 우리 보고 먼저 가도 된다고 했다고 전해줘서 먼저 구약소로 향하였다.

 

마침 우리 앞에 또 다른 버디 2명&유학생이 구약소에 가길래 우리도 뒤따라갔는데 너무 멀어 ㅠㅠㅠ

진짜 20분 넘게 걸어야 나타났다. 그동안 모모와 이것저것 얘기하며 걸으면서 동네도 찰칵!!

 

이타바시구아카츠카지소

마침내 도착!!

도착해서 모모가 직원분에게서 서류를 받고,

나에게 그 서류 문항 하나하나를 어떻게 작성하면 되는지 다 알려줬다.

덕분에 수월히 작성 완료💖💖💖

 

번호표도 어떻게 601을?!!!! 🙀🙀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번호는 금방 다가왔고, 주소 등록과 주민표 발급, 보험증까지 모두 한 번에 끝!!


생각보다 일찍 끝난 구약소 일 때문에 그전에 모모가 미리 5시 10분으로 예약해놓은 스시집에 가기 전까지 조금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모모가 이케부쿠로 가서 따로 뭐 하고 싶은 거 있냐고 해서 내가 도큐핸즈 가서 필요한 것 쇼핑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가게 된 도큐핸즈에서 푸우 필통, 카드지갑, 북스탠드를 구입!

 

모모가 강력추천한 볼펜 / 테치가 광고하는 화장품

모모는 화장품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기본적으로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화장품 구경도 좀 하고 이제 진짜 스시 먹으러:) 🍣😻😻


모모가 데려간 곳은 바로 쿠라스시.

쿠라스시 이케부쿠로점

일본을 여행으로 몇 번이나 와봤지만 회전스시집은 처음!

정말 맛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징어가 이리도 맛날 수가... 마지막에 먹은 저 치즈 올려진 스시도 최고👍

모모는 이 가게 메뉴에서 저 고구마 맛탕이 젤 좋다고 하나 더 시켰다 ㅎㅎ

 

쿠라스시👋👋 또 올게 ㅎㅎ


무거운 짐을 들 때 손이 아프지 않도록 하는 센스!

밥 먹고 건너편 무인양품에 들려 필요한 것을 마저 샀다.

모모 덕분에 10% 할인받고, 100엔 숍과 도큐핸즈에서의 짐들도 합쳐 담고, 동전도 빨리 골라낼 수 있었다.

정말 오늘 신세를 얼마나 지는지...ㅠㅠㅠ 아리가또🙏🙏

 

모모와 헤어지고 집 가는 길에 본 밤 벚꽃. ((흔들렸네 ^^;

 

귀가 후, 룸메들에게 어제 주지 못한 선물을 줬는데 루이자(언니)가 고맙다고 이 귀여운 과자로 답례했다❤️

 

오늘 산 물건들

이 사진 찍는데 든 생각.

다 모모가 골라준 것들이다! 정말 고마웠다🍑💖💖


한두 시간 뒤쯤 지우가 사이제리야에서 야식 먹으며 시간표 짜자고 연락했다.

스시를 점저로 애매하게 먹어 마침 야식이 고프기도 했고,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도 궁금하고, 시간표도 짜야해서 그러자고 답했다!

 

사이제리야 가는 길에 또 찍은 벚꽃.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사이제리야>

일본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아웃백 같은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다.

맛난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고, 드링크 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카페에서 공부하듯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다. 

그야말로 가성비 갑!!! 자주 애용해야지 ㅎㅎ

그런데 우리 옆에 이상한 아저씨가 있어서 신경 쓰여서 시간표는 못 짜고 밥 먹고 얘기만 하다 나왔다. ㅠㅠ

⚠️어디서든 사람 조심⚠️


하루 종일 정말 바빴지만 모모가 다 도와주고, 모모&지우가 맛난 식당에 데려가 주어 기뻤다!

 

ありがとう!

 

※ 오늘의 노래는 생략 ^^

728x90